수시 정시 입시결과 보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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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관련정보/2025학년도(2024년)

수시 정시 입시결과 보는방법

by 감수학 2024. 4. 1.

대입 수시 정시 입시결과에 관련하여 공식적인 입시결과 보는 사이트, 입시결과에 사용되는 용어, 입시결과 해석방법에 대해서 정리하였습니다. 매우 기초적인 내용부터 입시결과를 처음 보는 학생, 학부모들도 모두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하였습니다. 글에 대해 궁금한 부분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답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작년 입시결과, 논술기출, 모의고사 안내
수시 정시 입시결과 공개 공식 사이트 2개
수시 정시 입시결과 용어정리
수시 정시 입시결과 해석방법
마무리

 

 

 

 

작년 입시결과, 논술기출, 모의고사 안내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지만 많이 헷갈려하는 부분입니다. 작년 입시결과, 논술기출, 모의고사에 대하여 정리하였습니다.

  • 입시결과는 대학교 입학 연도에 따릅니다. 24년도에 입학한 1학년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입시결과입니다. 따라서 2024년 3월부터 고3 학생들은 2025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것이고, 작년 입시결과를 보시려면 2024학년도 입시결과를 보셔야 합니다.
  • 논술기출, 모의논술도 같습니다. 24년 고3 학생들은 작년 논술기출문제를 보기 위해서는 2024학년도 논술기출문제를 보셔야 하며, 그해 논술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모의논술은 2025학년도 모의논술 문제를 보셔야 합니다.(2024학년도 모의논술은 23년 고3 학생들이 24학년도 논술을 준비하기 위한 모의논술입니다. 논술 형태가 변하지 않았다면 작년, 재작년 모두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 모의고사는 교육청에서 시행하는 모의고사와 평가원에서 시행하는 모의평가가 조금 다릅니다. 3월, 4월, 7월, 10월은 2023학년도(현재 2024년 기준) 문제가 작년 기출문제이며, 6월, 9월, 수능은 2024학년도(현재 2024년 기준) 문제가 작년 기출문제입니다.

 

 

수시 정시 입시결과 공식 사이트 2개

입시결과를 공식적으로 공개하는 사이트는 2가지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사이트에서 입시결과를 제공하고 있으나 어느 정도까지 신뢰할 수 있는지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래에 소개하는 사이트와 학교에서 졸업생 대상으로 관리하는 통계자료(학교에 따라 통계를 내지 않는 학교도 있음)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자료라 생각합니다.

아래에서 공개하는 입시결과의 종류가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두 사이트 모두 보시고 최대한 많은 정보의 입시결과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대학교 입학처

대부분 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입시결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개하는 범위와 종류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학생들에게는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서울대를 포함한 최상위권 대학들은 입학처에서 입시결과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두 번째 소개하는 사이트 대입정보포털(어디가)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는 대학교 홈페이지와는 다릅니다. A대학교 홈페이지A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는 다릅니다. 입학처를 추가하여 검색하셔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2. 대입정보포털(어디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사이트는 검색창에 '대입정보포털' 또는 '어디가'라고 검색하시면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대학교에서 공식적인 자료를 받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입시결과 이외에도 대입에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관심 있게 지켜보시고, 학부모님들도 수시로 방문하여 자녀에게 적합한 정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대입정보포털(어디가)은 매년 5월에 작년 입시결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는 방법은 아래순서와 사진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상단의  검색창에 [대학교 검색] - [대학명클릭] - [전형평가기준] - [학생부종합/교과/수능위주 클릭] - 하단의 [~전형결과클릭]

대입정보포털-어디가-사용법-1
대입정보포털-어디가-사용법-1

 

대입정보포털-어디가-사용법-2
대입정보포털-어디가-사용법-2

 

대입정보포털-어디가-사용법-3
대입정보포털-어디가-사용법-3

 

 

 

 

수시 정시 입시결과 용어정리

입시결과에 사용되는 수시와 정시에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대표적인 용어는 경쟁률, 최초합격자, 최종등록자, 예비번호(추가합격번호), 평균등급, 50% 컷, 70% 컷이 있습니다.

 

  • 경쟁률: 모집인원 대비 지원자 수를 나타낸 값입니다. (지원자수/모집인원)으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10명이 모집하는데 100명이 지원하였다면 경쟁률은 10(1:10)입니다. 
  • 실질경쟁률: 실질 경쟁률은 위의 경쟁률보다 조금 더 자세한 값입니다. 모든 학교가 공개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개되어 있다면 같이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이나 논술, 적성고사 전형에서는 지원은 했지만 면접을 오지 않거나 최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거나, 시험을 보지 않은 학생들이 있습니다. 지원자에서 이런 학생들을 제외하고 경쟁률을 계산한 값이 실질경쟁률입니다. 

논술과 적성전형 같은 경우 경쟁률이 매우 높으나 시험을 응시하지 않거나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경쟁률과 실질경쟁률의 차이가 많이 날 수 있으니 경쟁률만 보고 너무 높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 최저충족비율: 전형에 따라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이 있습니다. 최저 충족비율은 지원자 중에서 최저학력기준을 만족한 학생의 비율을 뜻합니다.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최저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면 합격에서 제외됩니다. 수능최저를 맞추기 어려운 학교의 경우 최저충족비율이 너무 낮아 내신 성적이 부족해도 최저를 만족할 경우 합격하는 경우도 있으니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경우 참고해 주세요.(정시를 위주로 준비하는 학생들이 최저가 높은 학교에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최초합격자 성적: 합격자 발표일에 최초로 합격한 학생들의 성적을 말합니다. 최초합격자 성적은 비교적 높게 나타나므로 지원 시 기준으로 생각할 점수는 아닙니다. 아래 추가합격과 최종등록자 용어를 보시면 더욱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입시결과를 확인하실 때, 제공되는 성적이 최초합격자 성적인지, 최종등록자 성적인지 확인하고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예비번호(추가합격번호) 및 추가합격: 최초합격자 이외에는 예비번호를 받게 됩니다.(예비번호도 몇 번까지만 부여되는 비율이 정해진 학교도 있습니다.) 예비번호는 합격은 아니지만 최초합격자 중 다른 학교에 등록하는 등의 이유로 등록하지 않은 학생이 있다면 예비번호 순서대로 합격하게 됩니다. 이렇게 예비번호를 받고 추후에 합격이 되는 학생들을 추가합격한 학생이라고 합니다. 추가합격은 학교마다 다르게 발표하며 최종적으로 등록마감일까지 발표하게 됩니다. 수시 정시가 모두 마감된 뒤에 결원보충을 위해 학교별로 추가모집을 또 실시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추가모집은 위에서 말하는 예비번호를 받고 추가합격한 것과는 다르니 유의해주세요.
  • 최종등록자 성적: 위에서 예비번호를 받고 합격한 학생들을 포함하여 최종적으로 학교에 등록한 학생들을 최종등록자라고 하며, 이 학생들의 성적을 최종등록자 성적이라고 합니다. 앞에서 언급했듯 입시결과를 확인하실 때, 제공되는 성적이 최초합격자 성적인지, 최종등록자 성적인지 확인하고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최초합격자 성적과 최종등록자 성적은 차이가 많이 나므로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성적은 최종 등록자 성적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대부분 학교에서 공개하는 성적은 최종등록자 성적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나 명확하지 않다면 입학처에 전화하여 한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시 정시가 모두 마감된 뒤에 결원보충을 위해 학교별로 추가모집을 2월에 실시하여 합격한 학생들의 성적은 대부분 입시결과에서 공개하는 성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 평균등급: 합격자(최초합격자 또는 최종등록자)를 기준으로 평균을 낸 등급입니다. 평균등급은 가장 높은 학생의 성적이 다른 학생에 비해 너무 좋거나, 가장 낮은 학생의 점수가 다른 학생에 비해 너무 낮은 경우, 합격자들의 등급 평균이 합격의 기준점수로 생각하기에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아래 50% 컷과 70% 컷을 함께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 50% 컷: 10명을 선발하였을 때, 50%에 위치한 5등 학생의 성적을 나타내는 값입니다. 평균등급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이지 않은(너무 높거나 낮은) 성적으로 합격한 학생이 있어도 50% 컷 점수는 이런 부분을 해결할 수 있으므로 같이 참고하면 좋은 점수입니다.
  • 70% 컷: 10명을 선발하였을 때, 70%에 위치한 7등 학생의 성적을 나타내는 값입니다. 평균등급에서 생길 수 있는 오류를 잘 보완할 수 있는 점수입니다.

 

 

 

 

수시 정시 입시결과 해석방법

입시결과를 해석하는 것은 다음 연도의 지원에 도움 되기 위함입니다. 모집하는 전형에 변화(모집인원, 반영비율, 최저여부, 면접여부 등)가 없다면 입시결과의 변화도 적을 가능성이 높으며, 전형의 변화가 많은 경우에는 작년 입시결과가 크게 의미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지원이 마감된 후 알 수 있는 경쟁률과 수능의 난이도도 입시결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아래의 표현에 유의해서 아래 글을 읽어주세요.

  • '내신등급이 높아진다, 입시결과가 올라간다, 커트라인이 높아진다'는 합격하기 어려워진다는 의미입니다.
  • 반대로 '내신등급이 낮아진다, 입시결과가 내려간다, 커트라인이 낮아진다'는 합격하기 쉬워진다는 의미입니다.
  • 최저기준이 강화된다, 높아진다는 것은 최저기준을 더욱 맞추기 어렵다는 의미이고, 완화된다, 낮아진다는 것은 더욱 맞추기 쉽다는 의미입니다.

 

전년도 입시결과를 해석하고 올해 변화된 내용을 바탕으로 합격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매우 필요하지만 또 매우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입시에는 다양한 변수가 있는데 아래 설명과 같이 모집인원, 수능최저, 전형방법, 경쟁률 등 표면적으로 알 수 있는 변수가 동시에 다른 방향(입시결과가 낮아지거나 높아지는 방향)으로 변한다면 작년의 입시결과가 비슷할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올해의 모집요강뿐만 아니라 작년에 대한 정보도 반드시 함께 비교하여 보셔야 합니다. 또한 아래에 작성한 표면적인 내용(변수)이 너무 많이 변화하였다면 단순히 작년 입시결과를 참고하는 것보다 담임선생님과 입시상담을 반드시 하시길 바랍니다.

 

  • 신설학과: 신설학과는 대체적으로 같은 학교 비슷한 종류의 학과와 비교하였을 때 입시결과가 조금 낮은 편입니다. 전년도 결과가 없어서 지원하기에 망설이는 경우도 있으며, 홍보가 되지 않아 학생들이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학과 이름만 변경된 경우 대부분 입시결과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 모집인원: 전년도에 비해 모집인원의 차이가 많이 난다면 합격 등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여러 학과가 통합되는 경우는 통합되는 모든 학과들의 전년도 입시결과를 참고하시는 것이 좋으며, 하나의 통합학과에서 여러 개의 학과로 분리되어 선발하는 경우 전년도 입시결과(통합하여 선발한 내신등급)만 참고하지 마시고, 분리된 학과들 사이의 등급차이(분리된 학과를 모두 선발하는 다른 학교의 입시결과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수능최저: 수능 최저는 그대로 유지되더라도 수능의 난이도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나 수시 지원은 수능 이전이기 때문에 수능의 난이도를 고려하는 것은 결과론적인 이야기입니다. 수능의 난이도가 비슷할 것으로 생각하였을 때, 최저 기준이 생기거나 강화될 경우 내신등급 커트라인은 낮아지고, 최저가 없어지거나 완화될 경우 내신등급 커트라인은 올라갑니다.
  • 전형방법: 전형방법은 내신반영비율, 면접의 유무 등 선발의 형태를 말합니다. 선발 방법이 똑같은 것이 학생들 입장에서 준비하기에 가장 좋습니다. 만약 전형방법이 변화가 된다면 변화하는 부분에 대해 학교에서 가이드북 또는 공지사항을 통해 자세히 안내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면접이 대표적인 선발 방법에 변화인데, 면접이 생기는 경우 면접의 형태와 방벙에 대해서 입학처에 공지를 해주는 경우가 많으며, 입시결과는 대부분 내려갑니다. 성적이 조금 부족하지만 평소 조리 있게 말을 잘하는 학생들에게는 면접에서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경쟁률: 경쟁률은 수시지원이 마감되고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시 원서접수 사이트(유웨이, 진학사)에서 실시간은 아니지만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현재까지 접수된 실시간 경쟁률을 볼 수 있습니다. 접수가 마감되지도 않았는데 전년도에 비해 경쟁률이 많이 상승하였다면 지원이 고민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비슷한 수준의 학교를 미리 지원 부호로 고려해 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쟁률이 비슷하다면 최종경쟁률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니 소신지원하는 것이 오히려 심리적으로 좋습니다. 

 

 

마무리

입시에서 정보가 부족하여 학생의 실력보다 낮은 대학에 갈까 걱정하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두 개의 공식적인 사이트와 학교에서 제공하는 모집요강을 잘 살펴보아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부분입니다. 시간 날 때 미리 본인의 관심학과나 학교에 대해 조금씩 찾아보는 것이 가장 좋으나 전년도 모집요강과 비교해 가며 입시결과를 살펴보는 게 시간적으로 부담된다고 생각되면 부모님이나 담임선생님께 부탁드려도 될 부분입니다.

 

모든 학교가 그런 것은 아닐 수도 있지만 대부분 고3 담임선생님들은 프로그램을 통하여 보다 전형의 변경된 부분과 전년도 입시결과를 빠르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 글을 읽으시다가 궁금한 부분 또는 수정할 사항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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